성신양회의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성신양회의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3천억원과 2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6.0%, 순이익은 2백92.2% 늘어난 것이다. 함성식 책임연구원은 "성신양회는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턴어라운드(Turn-Around)형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함 연구원은 "이달 초 시멘트 가격을 5%가량 올려 연간 순이익이 1백억원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감가상각비용과 이자비용을 제외할 경우 순이익이 5백억원대로 예상되는 등 영업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 6천5백억원, 순이익 7백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차입금이 1천5백억원이 줄어든 4천8백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