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독일이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1일 일본 시즈오카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에서 히바우두의 동점골과 호나우디뉴의 그림같은 프리킥골로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맨 먼저 4강에 올랐다. 이날 밤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전차군단' 독일이 전반 39분 미하엘 발락의 천금같은 헤딩슛으로 미국을 1-0으로 제압했다. 독일은 한국-스페인전 승자와 25일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브라질은 세네갈-터키전 승자와 26일 일본 사이타마경기장에서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