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지역 중소기업들은 올 3.4분기 경기가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1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4분기체감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9를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87을 기록해 침체 국면을 나타냈으나 2.4분기 108로 회복세로 돌아서 이번 3.4분기 119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생산설비가동률(125), 생산량 수준(115), 고용 수준(106) 등 지역내 생산및 고용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외국계 기업이 밀집한 마산자유무역지역(128)이 지역외(109) 국내 기업들보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체 응답 기업의 71%가 3.4분기 이후 U 또는 V자형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노사문제, 인건비 상승, 환율 변동, 전문인력 부족 등을 주요경영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과 투자 부문의 회복이 가시화돼 기업들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 같다"며 "소비와 건설투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물가와 실업률이 낮은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어 경기 상승 추세는 좀더 이어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