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10원대로 내려섰다. 미국 달러화는 연일 약세를 지속, 엔화에 대해 7개월중 최저치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1,216.00원 사자, 1,217.5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18.00/1,219.00원에 출발, 1,218원을 고점으로 달러/엔 추락에 발맞춰 1,216.00원으로 내려선 뒤 한동안 머물렀다. 그러나 달러/엔이 120.80엔대까지 급락 흐름을 잇자 1,214.75원까지 공황에 가까운 상태로 밀렸다. 이후 NDF환율은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면서 호가 범위를 다소 높였으며 오후장 대부분은 1,216.00/1,217.50원을 가리켰다. 달러는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약세골을 깊게했다. 투자자들의 미국 경제와 달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정부의 개입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한때 120.87엔까지 급락하는 등 121.40엔에 마감, 전날 뉴욕종가 123.48엔보다 2엔 이상 떨어졌고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최저치를 가리켰다. 유로/달러도 전날 2년래 최고치까지 오른 데 이어 0.9713센트로 26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