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를 촉진시키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보행기가 오히려 아기들의 운동발달을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대의 메리 개리트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저널 최신호(6월22일자)를 통해 "보행기가 아기들의 서기 걷기 등의 기본적인 운동 발달을 늦춘다"며 "차라리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개리트 박사는 1백90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보행기를 사용한 아기들의 걷는 시기는 평균 생후 13개월로 보행기를 쓰지 않은 아기들에 비해 3∼4주 늦었다고 밝혔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