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클로렐라"는 출시 초기인 2000년 13억원에서 2001년 1백20억원으로 매출이 급증한 데 이어 올해에는 2백억원이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성장세가 가파른 히트상품이다. 이것은 올해 4백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클로렐라 관련제품 시장에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클로렐라는 녹색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한때 NASA(미 항공우주국)에서 우주인의 식량으로 연구될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엽록소 베타카로틴 등 성분이 풍부하고 특히 "CGF"라는 성장 촉진인자가 많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유아.청소년의 성장발육과 임산부의 건강보조에 좋은 식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상 클로렐라"는 일본 대만 등 업체에서 채택하는 옥외 배양방식 대신 실내 배양 방식으로 생산돼 품질이 균일하고 안전한 데다 소화흡수율 또한 85% 이상으로 높다. 이 때문에 세계 최대 클로렐라 소비국인 일본에 수출돼,일본 클로렐라 원료 시장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대상은 클로렐라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격의 거품을 제거하고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는 한편 과학적으로 기능을 검증받도록 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대상 클로렐라는 통신(080-996-5000),인터넷,편의점,건강보조식품 전문매장,약국 등에서 판매된다. 지난 해부터 모집하고 있는 "대상 웰라이프" 전문매장은 2002년 5월 현재 1백50개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2004년까지 웰라이프 매장을 5백개로 늘리고 대리점주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건강 상담과 처방이 가능한 건강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