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은 22일 뉴욕 외환 시장에서 전날 엔화가 달러당 121엔 전반까지 급등한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이날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자민당 모임에서 "최근 일본의 주가는 계속 떨어지는데도 엔화가 오르는 것은 이상하다"며 급격한 엔고(高)에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그는 달러화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대해 일본의 시장 개입 만으로 달러화 하락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21일의 달러화 급락을 몰고온 한 배경이 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