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나이키의 'Tag'광고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49회 국제 광고제에서 TV광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22일 이 대회를 주관한 광고대행사인 위덴&케네디의 발표를 인용,전세계 61개국 5천59편의 광고를 심사한 결과 나이키가 게임업체인 X박스유럽을 누르고 톱에 랭크됐다고 보도했다. 'Tag'광고는 어른들이 어린이들과 게임을 함께 하며 거리 사무실 빌딩 및 지하철 등 도심의 한 복판을 누비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놀아라(Play)'라는 간단한 메시지만 던져주고 끝난다. 신문은 "나이키가 TV광고를 통해 어른들도 어린이들처럼 일상생활에 구애받지 않고 놀고 싶은 욕망을 잘 표현했다"고 1위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위로 뽑힌 게임업체인 X박스유럽은 '갓 태어난 아기가 빨리 자라 무덤에 묻힌다'는 내용을 통해 "인생은 짧으므로 지금 즐기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