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시장 주력제품이 노트북용에서 모니터용으로 넘어갔다. 23일 업계가 입수한 디스플레이서치의 '2·4분기 TFT-LCD 출하보고서'에 따르면 2·4분기 전세계 TFT-LCD 출하량(1천6백만대)중 모니터용 제품 비중이 50.6%로 46.25%에 그친 노트북용을 추월했다. 이 기간 모니터용 제품 출하량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8백10만대로 작년동기대비 2백17% 증가했다. 반면 노트북용은 작년대비 36% 성장한 7백40만대에 그쳤다. 매출 기준으로도 모니터용은 23억달러로 전체 시장(41억달러)의 56%를 차지,16억달러에 그친 노트북용을 추월했다. 이는 노트북PC보다 규모가 훨씬 큰 PC시장에서 브라운관모니터가 TFT-LCD모니터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