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톡 시황] '모니터' .. LG '플래트론' 절대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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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플래트론'이 PC 모니터 브랜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플래트론 브랜드는 사이버브랜드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이달 들어 20일까지 평균 21만5천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위 브랜드인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10만5천원)에 비해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플래트론은 브랜드 인지도에서 단연 앞서고 있다.
이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완전평면 모니터를 생산하기 시작한 지난 98년부터 플래트론이란 브랜드를 PC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온 결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LCD 모니터를 대거 출시,대학생 직장인 등 핵심 수요층을 파고 들고 있다.
LG는 현재 40개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15.1인치부터 22인치까지 다양한 제품 생산 체제를 갖추고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모니터 싱크마스터도 국내외에서 선전하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삼성은 국내에서는 통합된 브랜드로 제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한편 데스크톱 PC인 '매직스테이션'과 연계한 마케팅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삼성은 최근 일본 5백56개 양판점에서 자사의 브라운관 모니터가 판매 실적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이를 LCD 모니터 판매 확대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브랜드스톡 관계자는 "지난 1·4분기 브라운관 모니터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3.9% 줄어든 데 비해 LCD 모니터는 13.4%나 증가했다"며 "앞으로는 LCD시장 판도에 따라 브랜드 가치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