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채영주씨가 지난 15일 신장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40세.장례는 유언대로 가족끼리 치러졌다. 유해는 화장 후 고향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뿌려졌다. 고인은 5,6년 전부터 뚜렷한 병명도 모르는 채 고통받아 왔다고 한다. 채씨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계간 '문학과 사회'에 '노점 사내'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가면 지우기''연인에게 생긴 일',장편 '시간 속의 도적''목마들의 언덕''웃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