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시아의 껍질을 깨부쉈다'(니혼게이자이) '한국 파워 바닥을 모른다'(아사히) '끝이 없는 한국'(마이니치) 한국이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한 다음날인 23일 일본 언론들은 1면과 체육면 사회면 등을 할애하며 한국의 4강 진출 기사를 일제히 게재했다. 그러나 일부 신문에서는 스페인의 판정 불만 기사를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질 수 없다는 투혼이 한국에 환희를 안겨주었다"며 "한국 축구가 껍질을 깨고 아시아 수준을 벗어나 대도약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떨어지지 않은 스피드와 끝까지 버틴 체력,그리고 위치(포지션) 변경에도 유연한 대응"을 한국팀의 3가지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사회면에서는 '끝나지 않은 한국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의 표정과 함께 신주쿠의 오쿠보 등 일본 내 한국인 밀집지역의 분위기도 전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