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心險于山川, 인심험우산천, 難于知天. 난우지천. -------------------------------------------------------------- 사람의 마음은 산이나 강보다 더 험하고 하늘을 알기보다 더 어렵다 -------------------------------------------------------------- '장자 열어구(莊子 列禦寇)'에 인용된 공자(孔子)의 말이다. 산이나 강은 높고 깊어 쉽게 넘거나 건널 수 없다. 그러나 산이나 강은 늘 그자리에 그런 모양으로 있어서 험하기는 하나 사람이 의지와 지혜를 발휘하면 넘고 건널 수 있다. 그리고 하늘의 뜻을 알기가 어렵기는 하나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며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가면 다시 봄이 온다. 그리고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며, 밤이 되면 하늘에 달이 뜨고 별이 뜬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겉만 보고는 헤아리기 어렵다. 선거철이 되면 입후보자들은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에 바쁘다. 그야말로 산 넘고 강 건너며 하늘을 알기보다 험난한 사업이다. 모름지기 경건해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