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최고경영자의 73%가 일본경기는 `이미바닥을 지났거나 연내에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일본 주요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실시해 24일 내놓은 "사장 100인에게 물어본 앙케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내에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는 응답이 3월에 실시한 지난번조사때 보다 14% 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회복력은 약할 것으로 예상한 경영자가 많아 아직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정부는 5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경영자들은 "이미 바닥을 쳤다"는 응답을 포함, "6월까지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는 응답이 37%로 지난번 조사때 보다 26% 포인트 높아졌다. "7-12월에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는 응답은 36%로 지난번 조사때보다 12% 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상반기에 일제히 큰 폭의 적자를 계상한 정보.가전메이커 경영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이미 바닥을 쳤다는 의견이 많아 정부의 판단보다는 신중하지만 기업의최고경영자들이 경기회복을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