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지난 5월까지 3개월 연속 산유량을 늘려왔다고 주간지 중동경제조사(MEES)가 24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라크를 제외한 OPEC 10개 회원국들의 지난 5월 전체 산유량은 하루 평균 2천494만배럴로 전월의 2천418만배럴에 비해 76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전체 회원국들이 할당량을 초과했으며 특히 베네수엘라는 할당량 249만7천배럴에 비해 25만6천배럴이나 많은 275만3천배럴을 기록했다. 또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석유수출을 중단한 이라크의 수출 재개도 산유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OPEC 회원국들은 지난 3월 국제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6월 말까지 산유량을 하루 평균 150만배럴씩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니코시아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