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부족' 김미현, 아쉬운 2위 .. 로체스터대회...캐리 웹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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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25·KTF)이 미국LPGA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5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김미현은 24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오버파 74타의 부진끝에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백77타를 기록,캐리 웹(28·호주)에게 1타차로 역전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웹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12언더파 2백76타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통산 27승째이며 우승상금은 18만달러.
웹과 함께 마지막 챔피언조로 플레이한 김미현은 전반에 버디 3,보기 3개의 불안정한 플레이를 펼치며 이븐파로 마감했다.
반면 웹은 버디 4,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김미현에게 2타차로 따라붙었다.
12번홀에서 김미현은 버디,웹은 보기를 기록하며 승리의 여신이 김미현에게 미소를 짓는 듯했다.
그러나 4타차로 앞서던 김미현은 남은 6개홀에서 3개의 보기를 범했고 웹은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1,2위 순위가 바뀌고 말았다.
특히 18번홀에서 김미현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갈 수 있는 2.4m 파퍼트를 놓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김미현은 경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부터 통증을 느끼던 아킬레스건이 이날 오전부터 심하게 아파 샷을 제대로 컨트롤할 수가 없었다.여러 가지 생각으로 전날 잠을 두시간 정도밖에 못 자 몹시 피곤했다"고 밝혔다.
박세리(25)는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박희정(22·CJ39쇼핑)은 합계 1언더파 2백8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선수 3명이 '톱10'에 진입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