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평양영화제가 오는 9월4일부터 13일까지 10일동안 평양에서 열린다고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지난 22일 일어판 웹사이트 '조선관광'(www.dprknta.com)을 통해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007'시리즈에서 첩보원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영국배우 숀 코너리가 초청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비견되는 북한의 유일한 국제영화제인 평양영화제의 정식명칭은 '평양비동맹영화축전'이다. 이번 8차 영화제에 숀 코너리가 초청된 것은 북한영화의 '국제화'를 이뤄보려는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 북한은 지난해 6월 10년만에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고,이를 계기로 외국과 영화교류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