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도 이제 준결승과 결승만 남겨두었다. 4강에 오른 팀의 특색을 기록으로 비교해 본다. 브라질은 공격적인 컬러를 갖고 있다. 다섯 경기를 치르면서 15골을 넣어 팀득점이 최고다. 슈팅 대비 골비율도 23.1%로 1위다. 개인 득점랭킹에서는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두 명이 1위(5골)에 올라 있다. 독일은 공격.방어적인 면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브라질 다음으로 팀득점(13골)이 많으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개인 득점랭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그런가 하면 독일은 경기당 실점이 0.2골에 불과하다. 한국과 터키는 공격보다 수비 위주의 컬러가 짙다. 한국은 팀파울이 1백4개, 터키는 받은 카드(레드.옐로) 수가 17개로 각각 최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