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자세로 경기 나설 것" ..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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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앞서 상대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호들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팀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해온 것 처럼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생각하며 겸손한 자세로 나설 것이다.
한국의 우승 가능성까지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지난 날들을 잊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경기에 나서도록 주문할 것이다.
독일은 강하면서도 효율적인 축구를 하는 팀인데다 세트플레이에 뛰어난 특징이 있는 만큼 적절하게 대비하겠다.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어느 정도로 회복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하루를 덜쉬고 싸우게 되지만 불평하고 싶지는 않다.
다들 이만큼 올라섰다는데 대해 행복해하고 있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계속 승리를 갈망하도록 주문할 것이다.
짧은 회복시간 속에 몇몇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지만 그들이 나오지 못하더라도 대체선수들이 제 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수중전이 될지라도 비가 너무 많이 내리지만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
적당하게 젖은 그라운드는 스피디한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 내겐 적당한 비가 오히려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