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99개 12월결산 상장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 중 주식으로 바뀌지 않은 미전환 CB가 지난 21일 현재 5조8천7백66억원어치(1백17개사)에 달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24일 이같이 밝히고 이들 미전환 CB는 발행된 뒤 전환권 행사,조기상환,만기도래가 되지 않은 물량들이라고 밝혔다. 이들 미전환 CB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발행되는 주식수는 8억7천4백81만주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는 총상장주식수(2백50억7천2백56만주)의 3.49%에 해당된다. 그러나 전환가격이 주가보다 낮아 CB를 주식으로 전환했을 때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업체는 31개사에 그쳤으며 이들 기업의 미전환사채는 1조3천9백63억원어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수로는 상장 주식의 0.58%인 1억4천5백19만주에 달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