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결승 진출에 대비,선수단과 응원단에 일본행 무료 항공권을 제공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축구 대표팀이 25일 독일전에서 승리,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붉은 악마' 회원 3백명을 무료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월드컵 홍보 항공기로 페인팅한 5대의 B747-400 점보기중 1대를 특별기로 편성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응원단 무료수송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조양호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해 한국 선수단의 결승전행 비행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