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벤처] '인서울' .. 전시 효과 극대화 앞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서울(대표 이윤제)은 전시관, 산업박람회장, 박물관, 기념관 등을 설계.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굳이 업종을 따지면 산업디자인 전문업체로 분류될 수 있다.
이 회사는 전시및 박물관 등을 특색있게 기획하고 시공하는 선에 머물지 않고 전시관 안에 들어가는 비디오영상물 조명에서 상징모형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을 취급한다.
이윤제 대표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의 외부 조경사업도 병행하는 등 취급 분야에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서울을 '멀티 벤처'로 풀이한다.
사업목적상 '수많은 능력'을 갖추어야 된다는 의미에서 이 대표가 만들어낸 용어다.
그는 "멀티벤처에 걸맞게 다양한 지식과 자료를 축적해 놓았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전시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배치 기획에서 역사 고증 및 문화 자료까지 다양하다.
인서울은 1995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굵직한 기획.시공을 많이 수행했다.
담양의 가사(歌詞)문학관, 함안의 유물전시관, 산청의 빨치산 토벌 전시관, 안동의 삼림과학박물관, 안성의 3.1운동 기념관, 마산의 시립 박물관 등이 인서울의 '작품'이다.
남원 시립박물관과 김해 도예촌 조성사업에선 현상 공모전에 참가해 우수작으로 뽑혔다.
이 대표는 "역사 과학 문학 향토문화 등 여러 부문을 경험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한 결과로 어느덧 임직원들이 어떤 일도 자신있게 처리할 수 있는 단계에 올랐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인서울은 항온항습 상태로 전시물을 거의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유물전시용 밀폐형 쇼케이스에 대한 실용신안을 가지고 있다.
관련 특허도 출원해 놓았다.
또 영상물 사업에 필요한 전면 슬라이드 개폐 방식에 대한 의장등록을 마쳤다.
실내건축면허 및 조경시설면허를 받아 놓았으며 비디오물 제작업자 등록도 해 놓았다.
인서울은 요즘 해전사 체험관과 금광 역사촌 설립을 기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문명발달사와 디자인발달사 등을 주제로 수준 높은 전시를 기획해 신선할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서울을 지난해 8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목표는 1백억원이다.
(02)926-5515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