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는 올 한해 국민총생산(GNP)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폴 오닐 미재무장관이 24일 전망했다. 오닐 장관은 이날 리틀록 로터리 클럽 및 상공회의소 회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자신은 미국경제가 연말께 3∼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택 및 자동차 업계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자 신뢰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닐 장관은 이같은 경제성장은 미국정신의 회복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미국인들은 그러나 9.11 테러의 정신적 충격에서 결코 회복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리틀록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