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는 25일(한국시간 26일)로 예정된 분기실적 발표에서 최근 미국정부의 반도체업계조사와 관련한 논평을 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이크론 간부들은 지난달로 끝난 회계기준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및 주당이익(EPS)과 함께 새로운 제품 생산계획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나 법무부의 반독점조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더글러스 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반독점조사와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실적에 관해서도 전망치를 밝힐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온라인 금융매체인 더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회계기준 3.4분기 주당이익은 0.06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0.50달러 적자보다 훨씬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