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약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5.37포인트, 0.70% 낮은 762.55를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0.89포인트, 1.39% 빠진 63.02를 기록했다. 종합지수는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1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으면서 상승폭을 덜어냈고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자생력 없이 종합지수와 움직임을 같이 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나스닥 등 뉴욕증시 주요지수 반등이 기술적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매수주체와 주도주 부재 현상이 지속되며 허약한 체력을 드러냈다. 장 초반 500개가 넘던 상승종목이 300개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종목별로 활발하게 전개된 반등 시도도 연속성이 결여된 모습이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기관은 오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강 압력을 행사했다. 삼성전자가 34만원선을 내놓으며 강보합권으로 밀렸고 KT, POSCO 정도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SK텔레콤, 한국전력, 삼성전기, 신한지주 등은 장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