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신기술 70% 이상이 외국 수입제품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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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지원이 단순한 소액 배분방식에서 벗어나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 기업에 집중 투입하는 쪽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KTC)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산업기술 개발자금을 지원받은 1백87개 신기술 사업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3%가 자사 제품과 유사하거나 같은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고 답했다.
무역위 관계자는 "외국 제품을 그대로 베끼거나 단순 개량하는 국내 기업이 상당수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선진국의 신기술 동향을 상시 파악할 수 있는 조사·분석시스템 구축과 양질의 기술평가 인력양성,사후 검증시스템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