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랭킹 '톱10' 보인다 .. 내달 3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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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 FIFA(국제축구연맹)는 각국의 축구실력을 가늠하는 FIFA 랭킹을 발표한다.
이번 랭킹 발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월드컵에서 전무한 성적을 기록중인 한국의 FIFA랭킹이 얼마나 상승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때문이다.
현재 한국 축구랭킹은 FIFA가맹국 2백4개국중 40위다.
가맹국 전체로 따지면 상위권이지만 축구선진국이 되려면 최소한 15위 안에는 들어야 한다.
한국의 역대 최고 랭킹은 지난 98년 12월 기록한 17위다.
한국은 포르투갈(5위) 이탈리아(6위) 스페인(8위) 등 랭킹 '톱10' 국가들을 잇따라 연파함으로써 역대 최고 랭킹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여기에 '아시아의 맹주'로 인정받은 한국이 차제에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역대 최고랭킹 돌파도 노려볼만하다.
일본은 98년 9위에 오른 적이 있다.
FIFA랭킹은 1993년부터 코카콜라사의 후원으로 FIFA가맹국들의 축구실력을 점수화해 매달 순위로 발표되고 있다.
랭킹 산정은 국가대표팀간의 경기(A매치)를 기준으로 한다.
A매치 중에서도 월드컵 본선·지역예선 경기,대륙별 선수권대회 본·예선전,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평가전 등이 대상이다.
성적에 따라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승무패 △득실점수 △홈경기와 어웨이경기 △경기의 중요도 △상대팀 전력 △주최 대륙 등 다양한 변수를 감안한다.
승리하면 복잡한 요소를 고려해 10∼3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특히 평가전의 중요도가 1이라면 월드컵 본선경기는 그 두배로 가중치가 붙어 책정된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유럽국가들을 꺾어 이 가중치는 더 높게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최근 8년동안의 누적포인트로 랭킹이 결정되지만 가장 최근 성적이 더 중요한 판단요소가 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