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6:30
수정2006.04.02 16:35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김홍업씨의 고교동기인 김성환씨가 검찰 고위간부에게 청탁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3개 사건을 중수3과에 배당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김성환씨가 검찰 고위간부와 접촉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증폭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축소 수사 의혹이 제기된 3건은 △2000년 12월∼2001년 5월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무역금융 사기 혐의 수사 △2001년 초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 혐의 내사 △98년 수원지검의 M주택 박모 대표 뇌물공여 혐의 수사 등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