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실적호전종목과 고배당주,주5일근무 관련주,여름철 수혜주 등이 7월부터 증시에서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G화학 신세계 청호컴넷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동부한농 남해화학 웅진코웨이 등이 이런 종목에 꼽혔다. 25일 우리증권에 따르면 과거 10년간 7월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돌았거나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던 업종은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삼성SDI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대한항공 한진 대한통운 포스코 제일모직 등이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상장종목 가운데는 LG화학 삼성전기 LG전선 포스코 데이콤 신무림제지 신세계 팬택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석유화학 제일모직 등이 2분기에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종목으로는 KTF 하나로통신 다음커뮤니케이션 텔슨전자 LG홈쇼핑 CJ39쇼핑 등이 2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창근 선임연구원은 "7월 초와 중순부터 미국 및 한국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로 증시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게 된다"면서 "2분기 실적 호전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테마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호컴넷 한국컴퓨터 한틀시스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호텔신라 등은 다음달부터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됨에 따라 적지 않은 혜택을 볼 종목으로 분류됐다.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 수혜주로는 동부한농 동방아그로 경농 남해화학 조비 등 농약·비료 관련주가 우선적으로 꼽혔다. 웅진코웨이 대경기계 백광산업 등 환경 관련주와 신일산업 센추리 등 선풍기·에어컨 관련 업체,롯데삼강 롯데칠성 빙그레 하이트맥주 등 음료·주류 업체도 무더위 시작과 함께 계절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됐다. 담배인삼공사 백광소재 한일건설 태경산업 한국쉘석유 부산가스 대한가스 S-Oil 등 고배당주는 증시의 횡보·조정기가 길어질수록 투자메리트가 살아날 수 있는 종목으로 분류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