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의 일부 사업부문 매각 본계약이 26일 체결된다. 이로써 남선알미늄은 하반기중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가능성이 커졌다. 남선알미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25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기업들의 실사작업이 순조롭게 끝나 26일 남선알미늄 이사회를 거쳐 매각 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 매각 금액은 5백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선알미늄은 최근 판재부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호차량 컨소시엄을,가정용품부문 우선협상 대상자로 태일금속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현재 남선알미늄의 금융권 부채는 총 1천3백50억원이며 매각 성사로 부채규모는 8백50억원 가량으로 줄어들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사매각 작업이 예정대로 끝난데다 영업실적도 호전돼 하반기중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