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상장 이틀만에 공모가(6천8백원) 이하로 하락,주간사 증권사들이 26일부터 시장조성에 들어간다. 우리금융이 공모가의 80%인 5천4백40원 이하로 떨어지면 주간사 증권사들이 물량을 사들여야 한다. LG 삼성 교보 현대 동양종금증권 등 우리금융지주 주간사 및 인수사 증권사들은 25일 금융감독원에 우리금융지주와 관련,시장조성신고서를 제출했다. 시장조성은 26일 개장 동시호가부터 시작돼 다음달 23일까지 실시된다. 시장조성 가격은 공모가(6천8백원)의 80%인 5천4백40원.이에 따라 주가가 시장조성 기간내 25일 종가보다 13.3% 이상 내려가면 주간사들이 사들이게 된다. 시장조성 물량은 공모주(9천만주)에서 우리사주 물량을 제외한 7천4백32만주에 달한다. 우리금융은 상장 첫날인 지난 24일 공모가와 같은 6천8백원에 마감됐으나 이날은 5백20원(7.65%) 하락,6천2백80원으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미국발 악재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부담이 겹쳐지면서 우리금융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발행한 1천3백만주 규모의 BW는 전날 85만주가 행사됐으며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5천원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