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히딩크의 모험은 일단 끝났으나 한국 축구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 던진 충격은 컸다" 월드컵 결승 티켓을 놓고 서울에서 격돌한 한국-독일전을 실황 중계한 `니혼TV'해설자는 25일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같이 한국의 석패를 전했다. 교도통신은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한국의 경이로운 진격은 끝났으나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로부터 한국의 대선전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축구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국이 선전했으나 월드컵 큰 경기를 많이 치른 독일의 경험이 이날의 승부를 갈랐다고 평가했다. 가토 NHK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는 집중력과의 싸움이었으며 한순간의 실수로 승부가 났다"면서 "독일의 두터운 수비가 돋보인 한판이었다"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