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PL시대] 올림푸스한국 : 리콜사례 분석...제품결함 원천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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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전문업체인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일본 본사를 주축으로 PL법 실시에 대비해 임직원 교육,전사적 시스템 개혁,생산혁신 등 대내외적인 시스템을 완비한 상태다.
올림푸스는 한국내 PL법 시행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 PL법 관련 활동을 재정비하고 신뢰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우선 품질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PL법 저촉을 사전차단한다는 목표아래 품질관리 및 제품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 제품 출시일까지 늦춰가며 결함률을 줄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단기적인 대응에서 끝나지 않고 리콜이나 소비자 불만사례,불량제품 처리 등 각종 자료를 철저히 관리하고 그 내용을 제품 설계와 제조 판매 등 모든 단계에 반영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제품 결함으로 소비자에게 배상해 줘야하는 사태 발생에 대비,일본계 보험회사 한국지사에 PL소송 관련 보험계약도 맺어두었다.
이와함께 PL 사전예방과 소송 사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일본 본사 내에 PL 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최고경영자에서부터 평직원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의식개혁과 실천과정이 뒤따라야 한다는 철학 아래 종업원에 대한 PL교육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행되는 PL법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PL법과 달리 제조자의 책임 뿐아니라 판매자의 책임까지도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림푸스한국은 국내 PL법 시행에 앞서 철저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PL관련 소비자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카메라 매뉴얼에 주의사항을 별도의 엽서나 안내문 형태로 삽입하는등 카메라 안전사용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