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예금금리 석달째 상승, 예대금리차 축소 -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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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가 3개월째 상승한 반면 대출금리는 기업대출 중심으로 하락, 예대금리 차이가 축소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5월중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수신 평균금리는 4.05%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예금 금리가 상승한 것은 한국은행이 콜금리 폭표치를 지난 5월 7일 인상한 데 따라 양도성 예금증서(CD)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일부 은행이 유동성 비율 제고를 위해 만기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올렸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반면 5월중 대출평균금리는 6.80%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금리가 시장 금리연동형 대출 비중이 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금리가 은행간 경쟁 심화로 하락해 대출금리는 3개월만에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는 6.64%에서 6.52%로 낮아진 반면 가계대출금리는 7.19%에서 7.32%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는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저축은행은 하락한 반면 신협 및 상호금융은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 1년 정기예금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신협과 상호급융의 1년 정기예탁금 금리는 각각 0.12%포인트,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금융 일반대출금리는 올들어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상호저축은행, 신협의 대출금리는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