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인 해인사의 불교 문화재를 보관하기 위한 '해인사 성보(聖寶)박물관'이 다음달 5일 오후 2시 개관 법회를 갖고 문을 연다. 해인초등학교 자리에 지하1층 지상2층,연건평 1천82평 규모로 건립된 성보박물관은 건축가 김석철씨(아키반 대표)가 설계한 작품.1층에 역사실과 조각실 불화실 공예실 서화실 등 5개 전시실과 지하에 기획전시실 괘불전시실,2층에 대장경 인행(印行) 체험실 등을 갖췄다. 고려대장경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이 박물관은 2층 전시실 벽면을 고려대장경 벽화로 장식한 것을 비롯해 백남준의 고려대장경 비디오 아트와 대장경 제작과정을 담은 필름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