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감] 종합지수 연중최저, "9.11 이래 최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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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지난해 9.11 테러 이후 최대 폭락하며 연중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8% 이상 추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4.05포인트, 7.15% 급락하며 701.87로 마감, 종가기준으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8일 693.70 이래 최저치다.
장중 699.15까지 떨어지며 지난 1월 2일 690.36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률로는 지나해 9.11 테러 다음날인 9월 12일 12% 급락 이래 최대폭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6.63으로 5.25포인트, 8.48% 급락, 전날 61.88 이래 다시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0일 56.45이래 최저치다.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무차별적으로 급락, 하락종목이 거래소가 788개로 지난해 9.12일 844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771개로 지난 19일 738개를 깨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 하한가는 128개에 달했고, 코스닥은 381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LG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시장의 펀더멘털 약화와 분식회계, 달러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먼저 해외시장 안정 여부를 지켜보면서 시장 안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