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산운용은 26일 주주총회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대표이사에 고영철 씨를 선임했다.
신임 고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메릴린치 증권 웰스파고은행 SK증권등에서 근무했다.
유리자산운용은 재미사업자 김종훈 회장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유리그룹 계열사다.
고 사장은 유리그룹의 국내투자에 대한 자문역까지 함께 맡게 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금값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새 관세 조치를 도입해 ‘무역 전쟁” 포문을 열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한 이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려든 까닭에서다. 3일 KRX금시장에서 금현물은 역대 가장 비싼 1g당 13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3.60% 올랐다. 2023년 3월(3.64%) 이래 23개월여만에 최대 일일상승폭을 보였다. 이날 금현물에 몰린 거래대금은 약 557억원으로 시장이 개설된 이래 최대 규모였다. 지난달 일평균과 비교하면 2.2배 많았다. 같은날 싱가포르선물시장에서 금 선물 근원물은 트로이온스당 2819.10달러에 거래됐다. 트로이온스당 2845달러선에 거래된 지난달 말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한달 전과 비교하면 6.2%가량 오른 가격이다. 관련 상장지수상품도 줄줄이 올랐다.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3.74% 상승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이 ETF를 약 101억어치 순매수했다. 삼성 KRX금현물 상장지수증권(ETN)은 3.05% 수익률을 냈다. 미국발 관세 갈등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에 투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미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상품엔 10% 관세를 추가로 붙이는 행정조치에 지난 1일 서명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각각 ‘보복 관세”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해 관세에 정식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미국 경제와 국제 무역 지평에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보고 있다. 고율 관세로 각국간 교역 비용이 증가하면 글로벌 무역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2% 넘게 급락하면서 2450선을 간신히 유지한 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를 본격적으로 부과하면서 국가 간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트럼프발 관세 여파로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업종들이 줄줄이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4원 넘게 급등한 채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93%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해 장중 3% 넘게 빠지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2450선으로 밀린 건 종가 기준 지난달 8일(2521.05) 이후 2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22억원과 373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만 나홀로 1조127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KB금융(-3.16%), 현대모비스(-2.47%), 메리츠금융지주(-2.45%), 셀트리온(-2.06%), 신한지주(-1.76%) 등이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1.3%), 네이버(0.23%), HD현대중공업(0.16%) 등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엔 추가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재집권한 후 새로운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해당 국가들도 맞대응 보복을 준비하면서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4.17%)와 삼성전자(-2.67%)도 약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으로 급락한데 이어 트
카카오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업에 나설 것이란 소식 이후 주가가 9%대 급등하고 있다.3일 오후 2시59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550원(9.26%) 오른 4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4일 한국을 방문해 비공개 워크숍에 참석하고, 이 자리에서 카카오와 협업을 전격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를 첫 공개했고,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하는 대신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따라 선택해 구현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카카오가 오픈AI 모델을 본격적으로 자사 모델에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미 올트먼 CEO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사전에 만나 업무 협약과 관련한 조율을 마친 상태로 전해진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