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대주주등이 주가조작과 관련 검찰에 통보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2천4백50원 내린 1만4천1백50원.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주가관리설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시세차익을 남겼다며 근화제약 대주주등 관계자 12명을 검찰에 통보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고점론’이 불거지면서 나타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 추세가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계기는 나왔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길게 이어질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SK하이닉스는 18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부터 2거래일 만에 11.19%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22% 상승해 6만4200원을 기록했다.마이크론이 기대 이상의 지난 분기(6~8월) 실적과 이번 분기(9~11월)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내놓은 덕이다. 마이크론은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업체들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내기에 ‘메모리반도체 업황의 카나리아’로 불린다.마이크론의 2024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로, 시장 전망치 1.11달러를 웃돌았다.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85억~89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82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증권가에선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시작된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을 점친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부터 반도체 대형주들의 낙폭이 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돼왔고, 과도한 하락을 촉발한 우려를 마이크론의 실적이 해소해줬다고 본 것이다. 27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7월9일의 8만7800원 대비 26.88%, SK하이닉스는 7월11일의 24만1000원 대비 23.73% 하락했다.주가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우려는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가속기 판매량 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경기침체와 AI 투자에 따른 수익 창출 불확실성으로 빅테크기업의 AI 투자에 제동이 걸릴
금융당국이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한 정황을 포착해 심사 중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안건을 다음 달 2일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구 대표가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발표되기 전의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했다고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안건을 금융위원회에 넘겼다.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해 4월 19일 블루런벤처스의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투자를 결정한 인물은 BRV 캐피탈의 윤관 최고투자책임자(CIO)로, 구 대표의 남편이다.주당 1만8000원 수준이던 A사의 주가는 5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발표 당일 16% 넘게 급등했고, 한때 5만원대까지 치솟았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됐지만 투자자들은 고점 부담이 더 큰 듯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7.89포인트(0.33%) 오른 4만2313.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7.20포인트(0.13%) 내린 5738.1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0.70포인트(0.39%) 밀린 1만8119.59에 장을 마쳤다.다우지수는 장 중 상승폭을 4만2628.32까지 늘리며 또 한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매수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미국 상무부는 8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 상승을 밑도는 수치이자 전달치인 2.5% 상승과 비교해도 둔화한 수치다. 전달 대비로도 0.1% 올라 전달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밑돌았다.8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달 대비 0.1% 상승해 전달치이자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하회했다.근원 PCE 가격지수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 Fed가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가장 선호하는 지표로 알려졌다.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 흐름을 이어간 점도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주며 매수 심리를 뒷받침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0.1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발표된 예비치 69.0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다.하지만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상승 피로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