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之修身也, 군자지수신야, 內正其心, 내정기심, 外正其容. 외정기용. -------------------------------------------------------------- 군자가 몸을 닦음에 있어서는 안으로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 밖으로 그 용모를 바르게 한다. -------------------------------------------------------------- 송 구양수(歐陽修)가 '좌씨변(左氏辨)'에서 한 말이다. 사람은 육신과 정신이 고루 건강해야 한다. 육신이 제아무리 건강해도 정신이 나약하거나 황폐하면 사람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제아무리 의지가 강인하고 큰 포부를 지녔다해도 육신이 병약하면 사업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다. 육신과 정신은 상보관게(相輔關係)에 있으며 어느 한쪽이 부실하면 다른 한족이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군자는 평생을 두고 심신(心身)을 단련해 나가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아름다운 그릇에 담에 먹으면 그 즐거움이 배로 는다. 심신의 건강은 삶의 보람을 담보하는 필수요건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