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환경월드컵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월드컵이 열린 6월 중 서울의 오존농도는 23ppb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ppb에 비해 11.5% 낮아졌다. 월드컵 한 경기당 경기장 쓰레기 발생량은 평균 11.2t으로 집계됐다. 월드컵 이전 축구경기장에서 평균 18.1t의 쓰레기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38.1%나 줄어든 양이다. 일본과의 환경 월드컵 경쟁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월드컵 기간 중 일본은 5개 도시 10회에 걸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데 비해 한국은 2개 도시 3회에 그쳤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