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금리, 급락 후 낙폭 축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채권 금리가 불안한 주식시장을 반영해 하락했다.
금리는 장 초반 큰 폭 하락했으나 주가가 오후 들어 보합권으로 복귀하자 하락폭을 좁혔다.
26일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5.43%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10년 만기물은 4.74%로 0.08%포인트 하락했으며 5년 만기물은 3.99%로 0.08%포인트 밀렸다. 2년 만기물은 0.09%포인트 하락한 2.75%를 기록했다.
이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가 현 수준, 1.75%로 유지됐다. FOMC는 현재 경제 추가 악화 위험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FOMC는 경제 활동이 개선되고 있지만 그 강도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최종수요 증가와 재고 조정이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FOMC 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발표된 경제 지표는 제조업 부문과 주택부문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드러냈다.
상무부는 5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은 4월의 0.4%는 물론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0.5%를 상회했다. 내구재 재고는 1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산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2% 증가해 설비투자 부문이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주문은 0.6% 증가했으며 컴퓨터와 전자부문의 주문은 1.0% 증가했다. 통신 장비 주문은 1.6%나 늘었다.
상무부는 이어 신규 단가구 주택 판매가 5월중 102만8,000가구를 기록, 당초 전망치 92만1,000가구를 큰 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전달보다는 8.1%나 증가했다. 월간 판매규모가 100만가구를 넘은 것은 지난 200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다우지수는 급락 출발한 뒤 상승 반전해 한때 전일대비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다시 약보합권으로 돌아서 6.71포인트 하락한 9,120.1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로 반전해 5.34포인트 오른 1,429.33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