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지난해 R&D 비용으로 매출액의 6.2%를 투자했다. 내년까지 연구인원은 60명,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8%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연구개발(R&D)중심인 중앙연구소는 지난 94년 설립됐다. 연구소장인 안승호 박사를 비롯해 총 40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원구원 가운데 박사급만 7명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또 충남 조치원에 원료합성공장인 더글라스바이오텍을 갖고 있으며 직접 원료를 합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에서 파이롯트 생산,원료합성,완제품 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전과정을 처리하는 능력을 갖췄다. 순수 국내 기술로 해외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더글라스바이오텍은 원료합성 및 제조공장으로 진통소염제로 알려진 아세클로페낙,항결핵제인디사이클로세린,고혈압치료제 펠로디핀,항암제 파클리탁셀,구토억제제 온단세트론,천식치료제 아질라스틴 등과 기타 항생제,우울증치료제 등 원료의약품을 제조해 국산화했다. 이에 따라 수입의약품의 국산화 및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비롯해 10건의 특허을 취득했다. 올해엔 5건 정도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동성 실험 완료품목이 4개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스타틴계 고지혈증 합성공정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04년 7월까지 3년에 걸쳐 정부출연금을 포함해 총 30억원을 투입한다. 고지혈증은 성인병의 하나로 동맥경화증 등 각종 질환의 주요원인이다. 경제성장에 따른 국민생활 수준향상,식생활의 서구화,고영양화로 최근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고혈압 치료제인 카르베딜올의 원료의약품 합성법 개발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총 1억5천만원의 연구비가 들어간다. 카르베딜올은 고혈압에서 심부전에 이르는각종 순환기 질환을 억제시키고 알파1과 베타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약물이다.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감소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킨다. 카르베딜올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원료 합성기술의 국산화가 시급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미국식품의약품국(FDA)에 앨러버머주 루번시 현지 공장인 유나이티드더글라스팜은 대한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을 신청했다. 대지 1만2천2백40평,연건평 1천7백평 규모로 3년간 FDA 기준에 맞춰 내부설비 및 시설을 설계했다. 유나이티드더글라스팜은 GMP를 획득 후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본격적으로 생산,미국을 포함해 유럽과 남미지역까지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