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6:39
수정2006.04.02 16:42
기업들은 향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자금 사정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3/4분기 기업 자금사정 조사 결과 3/4분기 기업자금사정전망 기업실사지수(BSI)는 142.6을 기록, 전분기의 137.4를 상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수는 6개 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고 있으며 올 1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다.
자금조달전망BSI는 92.9를 기록, 기준치를 하회했지만 매출 전망BSI는 154.4, 자금수요 전망BSI는 127.0으로 각각 기준치를 큰 폭 상회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은 향후 외부자금조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지만 큰 폭의 매출 증대를 통해서 늘어나는 자금 수요를 무난히 충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기업들은 3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6.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적정금리는 6.72%로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 기업들은 3분기 환율은 1,231원으로 전망했으며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 수준은 1,249원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기업 금융상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28%가 환위험 관리를 꼽았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