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룩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선수와 히딩크 감독이 서점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축구팀의 주장 홍명보 선수가 월드컵대회 개막 직전 출간한 자서전 '영원한 리베로'(은행나무)는 6월 넷째주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시티문고 1위, 교보문고 2위를 차지했다. 또 27일 현재 인터넷서점 '예스24'의 베스트셀러 종합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의 인기도 절정이다. 국내외 축구기자 26명이 그의 인간적 면모를 관찰, 기록한 '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중앙M&B)은 교보문고 1위를 비롯해 '예스24' 3위, 시티문고 7위를 달리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 책이 "출간 후 하루 2백여부씩 팔리면서 일주일만에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 히딩크 축구를 기업경영에 접목시킨 '히딩크 리더십'(리더스클럽)도 경제경영서로는 유일하게 교보문고 종합베스트 8위에 올랐다. 이밖에 '붉은 악마' 응원단을 소재로 한 이승헌 새천년평화재단 총재의 '깨달음과 희망의 붉은 악마'(한문화) 역시 출간 일주일만에 교보문고 종합 5위에 올랐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