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아이는 부산공장 및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4백13억원의 현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회사 변정권 감사는 27일 "경남 칠서공단내에 위치한 선박용 도료공장을 네덜란드 악조 노벨(AKZO NOBEL)사와의 합작사인 IPK에 2백33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변 감사는 또 "IPK 지분 10%를 악조 노벨사에 1백80억원에 이전키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디피아이는 이에따라 단기적으로 4백13억원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 감사는 "이번 매각으로 고정비용이 줄고 투자유가증권 매각차익이 1백50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2천1백억원의 매출과 3백3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경상이익률 15%)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