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7일 서울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기술신보 및 10개 시중은행과 'INNO-BIZ(기술혁신기업) 금융지원협약'을 맺고 이노비즈에 대해 신용대출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금융지원협약식에 참석한 이석영 중기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올해안에 약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이노비즈 업체에 순수 신용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혁신개발사업 및 기술이전개발사업을 실행하는 이노비즈에 대해서는 업체당 2억원까지 순수 신용으로 지원하기로 10개 은행측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10개 시중은행장들은 "이노비즈 업체에 대해서는 기술신보의 보증한도 안에서 최대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참여한 은행은 농협 외환 국민 제일 서울 신한 한미 대구 부산 경남은행이다. 이노비즈는 지난해부터 중기청 기술신보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우수기술혁신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1천90개 업체를 선정, 이미 순수 신용으로 1천4백46억원을 지원했다. 선정된 기업 가운데는 기계 관련 업체가 2백99개사로 가장 많고 전기전자업종이 2백33개사, 정보통신업종 1백54개사, 화공업종이 92개사를 차지했다. 매출규모별로는 10억원에서 50억원이 3백82개사로 가장 많았다. 중기청은 오는 7월초 5백개사, 연말께 5백개사를 각각 뽑는 등 올해안에 이노비즈 1천개사를 추가 선정한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