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덕분에 인삼.김치 인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 4강 진출의 원동력은 김치와 인삼.'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하자 전통음식인 김치와 인삼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최근 3백65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체력의 원천이 무엇인 것 같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가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김치와 인삼을 들었다고 27일 발표했다.
다음으로 국민적인 성원(44.1%)이 꼽혔다.
특히 한국 김치가 일본식 김치보다 건강에 좋다는 응답자가 73.7%로 한국의 전통 발효김치가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믿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외신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프랑스 통신사인 AP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강한 압박수비와 끈질긴 공격을 펼칠 수 있었던 힘의 밑바탕에는 인삼과 김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축구해설가 귄터 네처씨도 지난 25일 한-독전을 지켜보며 "(한국팀 선수들이) 전반전이 끝난 후 인삼으로 만든 특별한 것을 먹는 모양"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인삼공사는 월드컵을 계기로 인삼이 외국인들로부터 관심을 끌자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월드컵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고려홍삼 설명회를 가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중국 상하이 까르푸 한국식품전에서 6?의 김치가 다 팔리는 등 인기를 끌자 추가로 김치를 공급하는 등 월드컵특수를 누리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