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미국 재무부채권 금리 상승, 주가 강세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 등 경제 지표가 발표됐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28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5.65% 수익률에 거래됐다. 통안채 2년물은 0.02%포인트 오른 5.79% 수익률에 호가됐다. 국채 선물은 이틀째 하락세로 출발했다. 9월물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10포인트 내린 105.95를 가리켰다. 5월중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7.7%나 는 것으로 나왔지만 계절조정 후 증가율은 0.5% 증가에 그쳤고 6월 소비자물가는 7개월만에 전월대비 하락세로 접어들어 금리 변동이 제한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금리 상승세는 2%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출발한 주가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오늘도 금리는 주가 눈치를 많이 볼 것”이라며 “종합지수가 730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투신권 매도 물량이 늘어 국채선물은 105.8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