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6:43
수정2006.04.02 16:45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MBC 밤 12시35분)=교통 의경 범수(임창정)는 어느날 무면허로 운전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여대생 현주(고소영)를 만나게 된다.
범수는 딱지를 떼지 않고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데리고 가 운전 연습을 시켜준다.
범수는 야구 심판이 되려는 꿈을 이야기하고 현주는 연기자지망생의 소망을 말한다.
두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편지까지 주고 받게 된다.
그러나 범수가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 현주는 유학을 떠나야 한다며 거절한다.
3년 후 범수는 야구심판의 꿈을 이룬다.
현주 또한 유학중 유능한 매니저를 만나 탤런트로 성공한다.
유명 탤런트가 된 현주는 젊은 기업인 지만(차승원)의 구애를 받는다.
한편 범수는 TV로 현주를 보지만 너무 먼 곳에 있는 것 같아 다시 연락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한국시리즈 개막식날.현주는 시구를 위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프로듀서(EBS 오후 2시)=미국의 코미디 감독 멜 브룩스의 영화.히트작을 내야한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는 브로드웨이의 풍토를 풍자한 작품이다.
멜 브룩스와 늘 호흡을 맞춰온 진 와일더가 출연한다.
멜 브룩스는 패러디 영화의 귀재다.
그는 특히 할리우드와 연예계를 풍자한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서부극을 패러디한 '불타는 안장'(1974),프랑켄슈타인의 후예가 펼치는 코미디 '영 프랑켄슈타인'(1974),'스타워즈'를 패러디한 '스페이스 볼즈(1987) 등이 유명하다.
이번에 방송되는 영화 '프로듀서'는 능력없는 연극 제작자를 주인공으로 한다.
막스 베알리스톡(제로 모스텔)은 하는 연극마다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그의 회계사(진 와일더)와 짜고 확실하게 빨리 망할 작품을 무대에 올려보자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들은 히틀러를 풍자하는 연극 '스프링타임 포 히틀러'를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