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수지 적자 작년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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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5월 중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23억달러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의 약 다섯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객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여행수지가 대폭 적자를 기록한 게 주요인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국제수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상품수지(15억3천만달러)와 소득수지(1억8천만달러)에서 흑자를 냈지만 서비스수지는 5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10억5천만달러로 작년 5월(21억2천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올 1∼5월 중 서비스수지 적자는 23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5억1천만달러 적자)에 견줘 4.6배로 급증했다.
이는 작년 1∼5월 중 2천만달러 흑자였던 여행수지가 올해 같은 기간엔 12억6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한은은 6월에는 영업일수가 평월보다 사흘 가량 적어 상품수지 흑자가 10억달러 안팎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월드컵 국내 개최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서비스수지 적자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경상수지 흑자는 5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월 중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출(6억달러)과 은행의 단기 외화대출금 증가 등으로 8억8천만달러의 유출초(流出超)를 기록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